[이지스터디]‘멀리’ 보는 부모는 안다 “교과공부에 앞서 독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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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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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대입뿐 아니라 외국어고, 국제고 등 고교 입시에서도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을 잘 보여주는 활동으로 독서를 꼽을 수 있다. 관심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키워온 학생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언어능력을 갖춘 학생은 변화하는 입시체제에서 경쟁력이 있다.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배경지식-어휘력 ↑… 결국엔 학습능력 쑥쑥
다양한 책 많이 읽는 아이가 인생목표-진로도 뚜렷


○ 학교 성적은 독서량에 정비례

모든 학습의 기본은 책 읽기에서 시작된다. 책은 배경지식을 쌓는 수단을 넘어 독서량은 학습능력과 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어에 친숙한 학생일수록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이 높다. 이해력의 가장 큰 밑바탕은 어휘력이다.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쌓인다. 책 읽기는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본격적인 교과공부에 앞서 학습의 기본소양을 쌓기 위해 규칙적인 독서습관을 길러야 한다.

○ 책은 인생 설계의 길잡이

초중학생 시기에는 다가오는 중간고사 점수만큼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3점짜리 수학문제를 맞히는 것보다 더 큰 과제는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목표와 진로를 설정하는 것이다. 세계관을 넓히는 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경험’이지만 여건상 한계가 있다. 이때 책은 가장 중요한 간접경험의 열쇠가 된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영역이나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음으로써 관련된 지식을 스스로 늘려야 한다. 더불어 인생의 목표와 꿈을 발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 책이 기억력을 강화한다?

따분한 국어 수업시간. 지문에서 예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을 발견한다면? 학생들은 교과서가 ‘만만해’ 보이기 시작한다. 교과서는 그 과목에 해당하는 여러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발췌한 결과물이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는 활동은 여러 과목의 지식을 선행학습하는 활동과 일맥상통한다.

경제, 철학, 인문, 사회, 과학, 환경, 예술 등 비문학 책은 교과서보다 구체적이고 수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눈높이에 따라 공부할 수 있다. 교과서만 암기하는 데 치중하면 풍성한 배경지식을 쌓는 기회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독서는 학생들의 기억력을 강화한다. 뇌는 새로운 정보를 만나면 일단 과거에 저장된 정보와 연관성을 찾는 작업을 한다. 새로운 정보가 기존 정보와 관련 있다면 기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다. 이렇게 받아들여진 정보는 연관 작용으로 오래 기억된다. 책을 통해 1차로 접한 정보에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더하면 그 정보에 대한 기억력은 한층 높아진다.

○ 독서≠공부, 독서=휴식

“조금은 그냥 두세요. 뭔가에 빠진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시기인지 어머님도 아시잖아요?”

아들이 판타지 소설에 푹 빠져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다. 책 읽기는 주제와 분야를 막론하고 장기적으로 볼 때 ‘소비’가 아닌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자녀가 보고 싶어하는 책은 마음껏 볼 수 있도록 하자. 특히 책 읽기를 공부와 같은 맥락으로 인식하지 말고 휴식으로 느끼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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