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내 안의 아바타를 찾아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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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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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아바타를 찾아서(최준식 지음·북성재)=타율적인 습관과 주변의 간섭, 가까운 사람들의 영향으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잊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저자는 ‘최면을 통해 내면의 자신과 만나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1만2000원.

◇생명과 장소(시미즈 히로시 지음·그린비)=생명을 세포나 시스템 같은 고정된 틀로 설명하는 대신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구조가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과정 자체로 정의하는 책. 생명과학 분야에 화엄철학 등 동아시아 철학 개념을 끌어들였다. 2만5000원.

◇문화적 혼혈인간(박희권 지음·생각의나무)=직업 외교관인 저자가 밖으로는 세계화, 안으로는 다문화가 진행되는 시대에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설명했다. 개성, 이성과 감성의 조화, 법치의식, 음주습관, 협상능력 등을 꼽았다. 1만3500원.

◇과학인문학(김병호 지음·글항아리)=물리학과 출신으로 2006년 등단하며 전문적인 과학 개념과 이론을 시에 담아온 저자가 질량, 상수, 시간 등 과학적 기본 개념을 인문학으로 끌어들여 설명했다. 1만3500원.

◇마오의 제국(필립 판 지음·말글빛냄)=워싱턴포스트 중국 특파원이었던 저자가 7년간 중국 전역을 다니며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했다. 특히 톈안먼(天安門) 사태 세대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주목했다. 1만6500원.

◇인권을 생각하는 개발 지침서(보르 안드레아센, 스티븐 마크스 엮음·후마니타스)=‘인권적 개발’이라는 개념으로 개발의 방향과 의미를 짚어본 책. 모든 사람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사회 역량을 키우는 것이 진정한 개발이라고 주장. 2만3000원.

◇기만의 정권(미셸 말킨 지음·시그마북스)=미국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바마 정권이 주변 인물에 특혜를 안기고 경제에 위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1만8000원.

◇절대 빈곤(이시이 코타 지음·동아일보사)=세계 빈곤층에 관한 보고서. 많은 연구가 ‘하루 1달러로 살아가는 사람이 몇 명’ 하는 식인 반면 이 책은 노숙인의 성생활,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이들의 하루벌이, 매춘부의 아이들의 실생활 등을 클로즈업한다. 1만2000원.

◇파이의 시학(정끝별 지음·문학동네)=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의 신작 비평집. 원의 둘레, 넓이를 알기 위해 상수 파이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 시의 둘레와 넓이를 가늠하기 위해서도 ‘시적인 발견’, 즉 ‘파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서정주, 김소월, 황동규, 오세영 등에 대한 비평 수록. 1만5000원.

◇절망 너머 희망으로(니콜라스 크리스토프, 셰릴 우던 지음·에이지21)=어릴 때 납치돼 사창가로 팔려간 여인, 성폭행한 남자를 고소했는데 주변의 비웃음만 산 여성…. 뉴욕타임스 기자를 지낸 저자들이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여성 학대를 고발했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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