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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 ‘패밀리가 떴다’의 뉴패밀리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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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 ‘패밀리가 떴다’의 뉴패밀리 박해진

입력 2009-07-18 07:35수정 2009-09-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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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 세 번 뜨니 ‘말대답’이 뜨네요… 촬영첫날 긴장풀고 재치있는 입담 어느새 ‘말대답 청년’ 캐릭터 생겨

“세 번 촬영하고 나니 결국 ‘나’를 버리게 되더라고요.”

흰 피부색을 자랑했던 연기자 박해진(26)이 검게 그을린 채 인터뷰 장소에 나타나더니 “나를 버렸다”며 웃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SBS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새 식구로 합류해 세 번째 촬영을 마친 소감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시청률 40%%를 돌파한 화제작 ‘소문난 칠공주’의 연하남으로 시작해 30%%를 넘어섰던 ‘에덴의 동쪽’의 악인 신명훈으로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준 그의 요즘 행보는 의외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그의 선택은 ‘각본 없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국을 돌아다니며 땡볕 아래서 땀을 흘리고 냇물에 몸을 내던지기 일쑤다.

“시청률 40%%를 넘는 드라마도 했는데 ‘패떴’에 한 번 출연하고 나니 알아보는 사람이 더 늘었어요. 예능의 힘을 제대로 느꼈죠.”

대본을 외우는 데 익숙한 박해진이 순발력 있는 임기응변과 능청스러움이 필요한 예능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 일.

“같은 연예인이라지만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든다”는 그는 “‘패떴’도 엄연한 직장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빨리 익숙해지고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눈에 힘을 주었다.

다행히 ‘패떴’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이효리, 김수로 등 ‘예능 달인’들이 대거 포진한 까닭에 박해진은 이들로부터 특별과외를 받고 있다.

특히 유재석은 그에게 예능의 ‘족집게 선생님’이다.

촬영에 합류한 첫 날, 긴장한 박해진에게 유재석은 “무슨 말이든 생각나는 대로 다 뱉으면 모두 받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용기를 얻은 박해진은 긴장을 풀었고, 그의 말을 재치있게 받아서 적절한 유머를 섞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유재석의 도움 덕분에 ‘말대답 청년’이라는 엉뚱한 캐릭터까지 얻었다.

“‘패떴’ 패밀리들의 순발력은 대단해요. 보통 때는 비슷해 보이는데 카메라 불만 들어오면 팽팽한 긴장이 흘러요. 심지어 재석이 형은 카메라 앞에서 목소리까지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바뀌어요.”

튀어야 살아남는 예능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는 박해진은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며 ‘한류 경쟁’에 나서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중국에서는 ‘소문난 칠공주’로, 일본에서는 ‘에덴의 동쪽’을 통해 차세대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박해진은 6∼7월 동안 중국과 일본을 합해 네 차례나 찾았고 두 나라에서 한 번씩 팬미팅까지 가져 현지에서 높아가는 인기를 증명했다.

3일 일본에서 발간한 포토에세이 ‘그 모습 그대로’ 판매도 성황이다.

박해진은 “발매 5일동안 3000부가 팔렸는데 제작비가 많이 들어서 출판사 수입으로 이어지려면 아직은 멀었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주변에서 전하는 일본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류스타라고 보도하는 기사를 볼 때 민망해서 얼굴이 빨개져요. 다만 외국에 갈 때마다 공항까지 찾아와 주는 팬들의 수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인기를 조금이나마 실감하고 있어요.”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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