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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사 빛낸 클래식 父子] 아버지 금수현, 아들 금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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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사 빛낸 클래식 父子] 아버지 금수현, 아들 금난새

입력 2008-03-29 07:30수정 2009-09-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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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곡 ‘그네’의 작곡자

금난새의 아버지 낙초(洛初) 금수현(1919∼92)은 일본에서 동양음악학교(동경음대)를 나와 1943년 귀국한 후 부산 동래여고, 통영고교, 숙명여대, 건국대 등에서 후진을 가르쳤다. 소설가인 장모가 사위를 위해 자작시를 선물했고, 이에 감격해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노래가 국민가곡 ‘그네’다.

광복 이후 우리말 가사로 된 노래의 필요를 느끼고 ‘노래하자 운동’을 일으켰다. 열렬한 한글 전용 지지자로 둘째 금난새를 비롯해 금나라, 금누리, 금내리, 금노상 등 5남매의 이름을 모두 한글로 지었다. 영필하모니 관현악단 이사장, 작곡가협회장을 지냈다.

30년간 한국 최고 지휘자

1947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예고, 서울음대를 거쳐 독일 베를린예술대학교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1977년 카라얀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1979년 귀국해 국내 최고의 지휘자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9년∼1992년: KBS 교향학단 상임지휘자

1992년∼1999년: 수원시립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1998년∼현재: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1999년∼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

2002년∼ 현재: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홍보대사

2006년∼현재: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아내 홍정희씨와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아버지의 뜻을 받들고자 자신과 형제들의 이름 돌림자 ‘ㄴ’ 다음 항렬(?)인 ‘ㄷ’을 따 두 아들의 이름을 금다다, 금드무니로 지었다. 두 사람 모두 경영학도의 길을 걷고 있지만 아버지로부터 빼어난 음악적 자질을 물려받았다.

특히 장남 금다다의 피아노 연주 실력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협연이 가능할 정도. 음악의 천재지만 금난새씨가 노래하는 것을 들어본 사람은 없다. 주량은 와인 한 두 잔정도. 일하는 것이 취미인지라 혼자 있는 시간에도 주로 다음 사업을 구상한다. 가수 송창식과는 서울예고 동창이며, 재즈 피아니스트 에롤 가너와 대중가수 고 김광석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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