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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한반도’ 같은 색 칠한 日 지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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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한반도’ 같은 색 칠한 日 지도 발견

입력 2008-02-23 02:59수정 2009-09-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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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가 22일 공개한 일본 고지도 ‘신찬 조선국전도(新撰 朝鮮國全圖)’에 독도가 한반도와 같은 색으로 표시돼 있다. 이 지도는 1894년 제작됐다. 연합뉴스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일본 고지도 2점이 발견됐다.

호사카 유지(保坂祐二·52)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는 1894년 독도를 한반도와 같은 색으로 표시한 일본 고지도 ‘신찬 조선국전도(新撰 朝鮮國全圖)’와 ‘일청한 삼국대조 조선변란상세지도(日淸韓 三國對照 朝鮮變亂詳細地圖)’를 22일 공개했다.

독도를 한반도와 같은 색으로 칠해 일본이나 중국 영토와 구분한 19세기 채색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찬 조선국전도에서 일본과 중국은 무색이지만 ‘마쓰시마(松島)’로 표시된 독도와 ‘다케시마(竹島)’라고 적힌 울릉도는 한반도와 같이 누렇게 칠해져 있다.

조선변란상세지도에도 독도는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붉게 채색돼 있다. 하지만 독도는 이름이 표시돼 있지 않다.

호사카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고지도들은 모두 무채색이라 독도가 한일 중 어느 쪽 영토인지 불분명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날 공개된 두 지도는 메이지(明治) 시대의 일본인들이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식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물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변란상세지도에 독도의 명칭이 표시되지 않은 것에 대해 호사카 교수는 “일본인들은 전통적으로 독도를 마쓰시마, 울릉도를 다케시마라고 불렀지만 19세기 말부터 일본 정부가 울릉도를 마쓰시마로 부르고 독도는 이름을 없애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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