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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서 원본 ‘朝鮮’을 ‘鮮朝’로 잘못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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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서 원본 ‘朝鮮’을 ‘鮮朝’로 잘못 인쇄”

입력 2007-08-31 03:03수정 2009-09-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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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조선의 독립을 선포한 기미독립선언서 원본. 첫째 줄에 ‘朝鮮’이 ‘鮮朝’로 잘못 표기돼 있다. 천안=연합뉴스

독립기념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30일 기미독립선언서 등 항일독립운동 관련 문서와 유물, 유품이 보관된 수장고(收藏庫)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수장고에 보관된 독립운동 자료들은 역사적 가치가 높아 훼손을 막기 위해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기념관은 이날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조선의 독립을 선포한 기미독립선언서 원본을 공개했다. 기미독립선언서는 3·1운동 당시 2만1000장이 인쇄됐지만 현재 독립기념관에 2점, 숭실대 박물관에 1점 등 3점만 남아 있다고 기념관 측은 설명했다.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은 “원래 독립선언서는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의 독립국임과…’로 시작되지만 당시 인쇄상의 실수로 ‘오등은 자에 아 선조의 독립국임과…’로 잘못 표기됐다”고 말했다.

서재필 박사와 부인이 사용하던 청진기 등 의료기구와 사진첩,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왜군에 맞서 싸운 공로로 이광악 장군이 조정에서 받은 훈장인 선무공신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서명이 들어간 태극기 등도 보관돼 있다.

1987년 개관 때 수장고의 소장 자료는 3만5000여 점이었지만 꾸준한 발굴 활동으로 지금은 8만1000여 점으로 늘어나 새 수장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기념관 측은 설명했다.

독립기념관은 421억 원을 들여 2010년까지 모든 전시관의 개보수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또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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