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녀스타 이가와 하루카 “내 이름은 조수혜”

  • 입력 2007년 5월 22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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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미녀스타 이가와 하루카가 '조수혜'라는 한국이름의 재일교포 3세인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97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이가와 하루카는 순진해보이는 큰 눈망울에 작은 얼굴과 167cm의 가녀린 몸매로 남성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청순 미인.

사진집 '월간 이가와 하루카'는 발매와 동시에 동이 나는 이례적인 매진사례를 낳았고 2001년 도쿄 하라주쿠에서 열린 '신세기 미녀 이가와 하루카 전'으로 인해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10대 히트 상품으로 선정된 '마루차' CF를 통해 '광고계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그녀는 이듬해인 2002년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에서 일본 최고의 '완소남' 기무라 타쿠야와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 드라마는 역대 일본 드라마 시청률 12위에 꼽힐 정도로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

이처럼 일본의 톱스타인 이가와 하루카가 '한국계'임이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이슈가 된 것은 그녀의 최근작인 '데스 워터'가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 극중 미스터리한 여기자 '교코'로 분한 그녀는 기묘한 사건을 파고 들수록 미궁으로 빠져드는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심리와 공포를 실감나게 보여줬다.

아이돌 이미지에서 탈피,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이가와 하루카의 첫 공포영화 '데스워터'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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