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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주인 1호의 길… 2600여명 어제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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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주인 1호의 길… 2600여명 어제 필기시험

입력 2006-09-18 02:56수정 2009-09-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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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에 한 걸음 더”
17일 오후 실시된 한국 우주인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에 참가한 응시자들. 이날 시험에는 2일 실시된 3.5km 달리기 체력 측정을 통과한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첫째줄 가운데)을 비롯해 회사원 주부 학생 군인 등 각계각층 신청자 2600여 명이 응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종 후보로 선발되는 1명은 2008년 4월 발사될 소유스호에 탑승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변영욱 기자

‘우주로 가는 길은 역시 험난했다.’

한국인 최초로 우주선에 탑승할 우주인 후보를 뽑기 위한 필기시험이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 등 전국 8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는 9월 2일 실시된 3.5km 달리기 체력측정을 통과한 일반시민, 군인, 항공기 승무원 등 2600여 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은 첫 번째 우주인 후보 선발과 관련한 필기시험인 만큼 톡톡 튀는 문제들이 눈에 띄었다. 영어 듣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텝스(TEPS) 80문항과 과학상식 및 우주에서 필요한 상식을 평가하는 종합상식 70문항 등 총 150문항이 출제됐다

상식시험에 출제된 문항 가운데는 ‘무중력 상태에서 몸은 어떻게 변하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은’ 등 우주환경을 묻는 문제가 여럿 출제됐다.

영어해석 마지막 문항은 ‘아르키메데스와 데카르트의 철학이 현대로 와서 DNA 발견자인 제임스 잡슨과 저명한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먼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해석하는 문제다.

영어와 상식시험을 보고 나온 응시자들은 대체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6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우주인 후보 선발에 참가해 화제가 된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도 시험 직전인 낮 12시 50분께 긴장한 표정으로 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시험장에 나타났다. 정 회장은 “상식시험이 다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번 필기시험 문제 출제는 텝스위원회와 심리학 공학 수학 전공 대학교수 4명이 맡았다.

종합상식 문제 출제를 주관한 한국사회적성개발원 관계자는 “두뇌회전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 80%, 실제 우주생활에서 활용되는 과학상식 20% 비중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번 필기시험 결과는 18일 저녁께 나오며 시험 통과자들은 이후 3단계의 선발 과정을 더 거쳐 내년 1월까지 2명으로 압축된다.

이 중 우주인 후보로 최종 결정되는 1명은 2008년 4월 발사될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를 타고 ISS로 가서 각종 우주과학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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