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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원위치 복원한 뒤 광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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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원위치 복원한 뒤 광장 조성

입력 2006-01-24 11:13수정 2009-09-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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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뀔 창의문 주변 광화문 광장 조성과 북악산 개방을 골자로 하는 ‘서울역사도시조성’ 계획의 하나로 바뀌게 될 창의문 주변 성곽의 모습. 아래의 사진처럼 홍예교 양식으로 성곽이 복원되고 탐방로가 연결된다. 연합

서울 광화문 일대의 모습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청와대 뒷산이 개방된다.

광화문은 원래 위치대로 남쪽으로 옮겨져 복원되고 복원된 광화문 앞 일대는 광장으로 조성된다. 또 광화문 주변에는 해태상과 조망시설인 월대(月臺·궁전 앞에 있는 섬돌)도 원래대로 복원된다.

이와 함께 1968년 1·21 사태 이후 38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된 청와대 뒤 북악산 일원 193만 평(여의도 면적의 4분의 3에 해당)이 오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된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24일 오전 10시 경복궁 안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역사도시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역사도시 조성은 유네스코의 '세계역사도시'로 등재하기 위한 계획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유 청장은 이날 "광화문을 원상 회복하고 궁궐 정문의 위용을 살리는 월대를 복원하며 그 앞에는 해태상을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광화문 앞에는 광장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 앞의 문화관광부와 미국대사관 부지 등이 포함된 전체 공간 활용 계획을 현재 마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광화문 앞 광장조성 후 가상도. 광화문이 원래 위치대로 남쪽으로 앞당겨 배치돼 복원되며 해태상과 조망시설인 월대(月臺)도 복원된다. 연합

이 계획에 따라 광화문은 경복궁 정전인 근정전에 맞추어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복원된다. 광화문 앞에 월대도 복원되면 시민들은 이 월대를 통해 경복궁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또 복원되는 해태상은 관악산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배치된다.

광화문의 현재 방향은 경복궁 조성 당시 위치를 기준으로 5.6도가 틀어져 있는데다 그 위치 또한 약 14.5m가 북측으로 즉 청와대쪽으로 밀려나 있다.

유 청장은 또 "서울성곽 중 청와대 일원은 지난해 10월1일 북문인 숙정문 일대 개방이 결정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관계 부처 협의를 거치고 노무현 대통령의 결심을 통해 뒷산의 단계적 전면 개방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개방되는 북악산 일대는 식생조사 등을 거쳐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돼 국가 지정 문화재로 종합 관리될 예정이다.

또 북악산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역에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탐방로가 조성된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덕분에 소나무 숲이 울창한 북악산 일대는 외국 관광객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유 청장은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무분별한 도시계획으로 훼손된 서울성곽과 광화문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 성곽 일원과 고궁, 청계천, 4대문 안 한옥마을 북촌 등을 정비해 서울을 '세계역사도시'로 유네스코에 잠정 등록신청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반드시 등재될 수 있도록 역사경관을 원형에 가깝도록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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