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멧돼지는 아파트 담 밑에 웅크리고 있다가 주민들에게 발견됐으며 출동한 119구조대가 잡으려 하자 아파트 뒷산으로 달아났다가 오후 4시35분경 마취총을 맞고 숨졌다.
이 멧돼지는 인근 야산에서 도심으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 조해곤 학예연구원은 “서울에 야생 멧돼지가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경기도 쪽의 북한산에서 먹이를 찾아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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