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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용교수, 인체 면역 새이론 ‘네이처…’誌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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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용교수, 인체 면역 새이론 ‘네이처…’誌에 게재

입력 2004-06-03 19:08수정 2009-10-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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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성승용(成承鏞·39) 교수는 “병균이 침입했을 때 인체가 이를 물리치기 위해 면역시스템을 어떻게 작동시키는가에 관한 새 이론을 제시해 ‘네이처 리뷰 이뮤놀로지’ 6월호에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이론은 에이즈 바이러스 등 각종 난치성 병균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여년 동안 면역학의 주류는 병균이 침투하면 몸이 즉시 감지해 면역스위치를 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994년 미 국립보건원(NIH)의 폴리 매징거 박사는 병균이 활동할 때, 즉 인체 세포를 파괴시킬 때만 스위치가 켜진다고 주장했다.

성 교수는 병균 자체와 파괴된 인체 세포 모두 물에 녹지 않는 ‘기름기’를 갖는다는 점에 주목해 두 이론을 통합시켰다. 기름기의 존재를 인식하면 스위치가 켜진다는 설명.

그는 “에이즈 백신을 만들 때 기존에는 바이러스 표면의 단백질만 염두에 뒀는데 앞으로 기름기까지 고려한다면 훨씬 강력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처 리뷰 이뮤놀로지’는 학자들이 평생 연구한 내용을 정리해 게재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로 성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발표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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