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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매일 10분간 냉수마찰…하루가 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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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매일 10분간 냉수마찰…하루가 가뿐

입력 2002-05-26 17:59수정 2009-09-1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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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욕실 거울 앞에서 건포마찰을 하고 있다.

중국의 전 지도자였던 덩샤오핑의 정치적 성공은 ‘그가 일생동안 건강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93세까지 장수했던 덩샤오핑에게는 자신만의 건강 비결이 여러개 있었다.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수영과 당구를 즐기는 것 외에도 그는 ‘냉수 마찰’이라는 건강 비결을 가지고 있었다. 덩샤오핑은 칠순, 팔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냉수마찰을 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10분간만 냉수마찰이나 건포마찰을 하면 하루가 가뿐해진다. 더구나 기온이 올라가서 활력을 잃고 처지기 쉬운 요즘은 더욱 ‘효과 만점’이다.

▽왜 좋은가〓냉수마찰이나 건포마찰을 하면 온 몸의 경혈을 자극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밤에는 대사량이 떨어졌다가 새벽에 몸의 활동을 촉진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이 공급되면서 몸이 깨어나게 된다. 냉수마찰과 건포마찰은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

냉수마찰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컨디션을 유지해주며 피부의 혈액순환을 자극, 증가시켜 순환기계통에 좋다. 건포마찰은 내장을 튼튼하게 하고 잠이 잘 오게 한다. 운동 효과가 있어 군살빼기에도 이용된다. 효과는 기본적으로 비슷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하면 된다.

▽냉수마찰 방법〓시작하기 전에 발을 뜨거운 물에 1, 2분 담근다. 면장갑을 준비해 미지근한 물에 적신 뒤 물기를 살짝 짜서 온 몸을 5∼8초간 문지른다. 심장에서 먼 팔 다리부터 문지르고 심장은 맨 나중에 한다. 장갑으로 마찰한 뒤에는 마른 수건으로 바꿔 계속 문지른다.

면장갑을 적시는 물의 온도를 3, 4도씩 낮추면서 위의 방법을 3∼5번 반복한다. 효과는 △수온 △마찰강도 △횟수 △시간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신에게 맞게 조절해야 한다. 냉수마찰을 한 뒤에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더 좋다.

▽건포마찰 방법〓마른 수건으로 몸의 각 부위를 약간 뜨거운 느낌이 들게 문지른다. 주로 등과 복부의 근육을 자극하게 되는데 한방에서는 등과 복부에 분포하는 혈이 내부 장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순서는 △팔(손 끝에서 어깨쪽으로 마찰) △다리(발 끝에서 허벅지쪽으로 마찰) △배(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마찰) △등(수건 끝을 양쪽으로 잡고 사선으로 문지르며 마찰) △양 가슴(양쪽 가슴을 나눠 시계방향으로 마찰) △목(앞쪽은 턱에서 가슴방향으로, 뒤는 목뼈가 툭 튀어나온 곳을 중심으로 위 아래로 마찰) △가슴 한복판(둥글게 마사지)으로 한다.

▽주의점〓일반적으로는 여름에는 냉수마찰, 겨울에는 건포마찰을 권한다. 또 냉한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는 건포마찰이 좋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냉수마찰이 좋다. 열이 많은 사람이 건포마찰을 무리하게 하면 피부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열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냉수마찰을 피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문지르는 것에 자극을 받아 피부질환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는 피하는 게 좋으며 오한을 느낄 때도 금한다. 너무 ‘박박’ 문지르지 말고 피부가 약간 홍조를 띨 정도로 한다.

(도움말〓경희대 한방병원 신현대 원장, 꽃마을 한방병원 박쾌환 부원장, 삼정 한의원 이승교 원장)

채지영 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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