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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MBC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 15~16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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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MBC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 15~16일 방영

입력 2002-02-13 17:05수정 2009-09-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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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가 15일(오후 9·55), 16일(오후 9·45) MBC TV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드라마는 MBC 프로덕션과 일본 TBS가 월드컵을 겨냥해 2년여에 걸쳐 공동 제작했다. 15일 방영분은 일본측이, 16일 방영분은 한국 제작진이 각각 제작했다.

한국 최고의 꽃미남 원빈과 일본 최고 인기 여배우 후카다 쿄코가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한국 일본 홍콩 등지에서 촬영돼 이국적인 풍경들을 담고 있다. 영화감독 지망생 지훈(원빈)은 여름방학을 홍콩에서 보내며 거리를 촬영하던 중 일본인 관광객 유코(후카다 쿄코)에게 소매치기로 몰린다. '악연'으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이 결국 국경을 뛰어넘는 운명적인 사랑으로 발전된다는 게 줄거리.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한일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몇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지훈이 보수적인 안동 양반가문 출신이며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는 설정이나 백화점 점원인 유코가 실수를 저지른 뒤 고객에게 사과하기 위해 집까지 찾아가 90도로 절하는 모습 등이 그것. 그러나 다소 만화같은 일본식 연출 방식이나 후카다 교코의 약간 들떠있는 듯한 연기가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익숙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이미 4, 5일 방영돼 평균 15%의 시청률을 보이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일본에서는 인기있는 미니시리즈의 시청률이 13% 안팎이라는 게 일본측 제작진의 설명. 드라마가 방영된 후 원빈의 신상명세를 묻는 전화가 폭주할만큼 일본에서의 원빈의 인기도 동반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측 제작을 맡은 한철수 PD는 "연출 방식과 제작여건의 차이 때문에 의견충돌을 빚기도 했지만 서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 드라마가 한일 방송 문화 교류의 물꼬를 텄다"고 말했다.

<김수경기자>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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