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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JTL "우리의 참모습 인정받아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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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JTL "우리의 참모습 인정받아 기뻐요"

입력 2002-01-14 11:32수정 2009-09-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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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출신 멤버 셋이 모인 그룹 JTL 이 H.O.T. 시절 못지 않는 인기를 구가할 조짐이다. 이들이 연말 발표한 새음반 'JTL' 은 판매량이 53만장을 넘어서고 있다.

'JTL' 은 H.O.T. 출신의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결성한 그룹. 이들은 H.O.T. 의 보컬 강타와 리더 문희준이 빠져 독자 생존 이 불투명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이번 새 음반의 연착륙으로 음악적 변신과 흥행을 동시에 거두고 있다. 특히 이들은 새 음반을 직접 프로듀싱해 뮤지션의 기량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H.O.T. 때부터 관심의 초점이 강타와 문희준에게 맞춰져 우리의 진면목이 드러나지 않았다" 며 "무엇보다 우리의 독자적인 음악이 인정받은 게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어 베터 데이' (A Better Day) 는 노르웨이의 그룹 '멀티사이드'의 동명 히트곡을 샘플링해 만든 노래. 애절한 멜로디를 기초로 JTL 멤버들의 랩이 흥겹게 펼쳐진다. 함께 참여한 신인 여성 그룹 L.U.V 의 매끄런 화음도 매력 포인트.

수록곡 '놀아나는 아이들' 과 '엔터 더 드래곤' 은 내면의 분노를 담은 강렬한 메시지송. '놀아나는 아이들' 은 위선 가득한 세상에 대해, '엔더 더 드래곤' 은 가는 길을 가로막는 모든 무엇에 대해 분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두곡은 KBS 등 지상파 방송사에서 표현이 노골적이라는 이유로 방송 금지됐다. 'JTL' 은 "우리 세대의 분노를 비유적으로 표현했는데도 방송사들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고 말한다.

'JTL' 이 음반 발표뒤 3주간 TV에 나오지 않자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당초 이들은 한달간 뮤직비디오로 홍보한 뒤 TV 출연 등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뮤직비디오가 단 한차례 방영됐을 뿐이다.

이에 대해 JTL 팬들은 "방송사들이 JTL 의 멤버와 아직 해체로 인한 앙금이 남아 있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손을 들어주기 위한 것은 아니냐" 며 6일 침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JTL 팬들은 또 SBS '한밤의 TV 연예' 와 MBC '섹션 TV 연예 통신' 은 JTL 인터뷰를 예고하고도 방영하지 않자 방송사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밤의…' '섹션TV…' 측은 "인터뷰 내용이 명쾌하지 않아 방영하지 않았을 뿐" 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JTL의 새 음반은 TV 노출이 안되면서 주춤거리는 상황. JTL 측은 "방송사와 1월말 TV 출연 일정을 협의중" 이라며 "방송사가 석연찮은 이유로 출연 일정을 주지 않는다면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 고 밝혔다.

허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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