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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주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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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주말 개막

입력 2001-03-28 18:38수정 2009-09-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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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용병' 길슨

농구와 함께 겨울 스포츠를 양분해온 배구가 국내 네번째 프로스포츠 종목이 되기 위한 ‘예비시험’을 치른다.

31일 첫 걸음마를 내딛는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는 대회명에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본격적인 프로 배구시대를 앞둔 전초전.

이번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는 지난달 막을 내린 슈퍼리그 때와는 또 다른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외국인 선수. 24일부터 현대자동차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브라질 용병 길슨은 국내 남자 배구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태풍의 눈’. 일본 V리그에서 2연속 MVP를 거머쥔 용병답게 폭발적인 스파이크와 서브는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삼성화재 신진식에게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위력을 자랑한다. 현대자동차가 그에게 거는 기대는 ‘질슨(GILSON)’으로 불려온 그의 이름을 ‘길할 길(吉)’자를 넣어 ‘길슨’으로 바꿀 정도. 특히 길슨이 신진식 김세진 등과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놓고 펼칠 자존심 싸움도 볼 만하다.

용병 못지 않게 또 다른 변수는 부상 선수 후유증. 지난 겨울 격전 속에 치러진 슈퍼리그가 막을 내린 지 2개월도 채 안되는 바람에 팀마다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피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 따라서 이번 대회는 어느 팀이 신진급 선수를 활용해 이 같은 공백을 흠집 없이 메우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주요 관건이다.

또 하나의 관심거리는 프로시대를 준비해 달라진 훈련방식.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 동안 지방경기가 열리는 날을 제외하고는 합숙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 LG화재도 결혼한 선수들에 한해서는 합숙훈련을 시키지 않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대회 직전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합숙훈련을 하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만큼 선수들이 스스로의 몸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게 된 것.

한편 이번 대회는 남녀 5개팀이 3차례씩 예선 풀리그를 가진 뒤 예선 2, 3위팀간에 벌이는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예선 1위팀과 5전3승제의 최종 결승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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