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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남북공동선언 합의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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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남북공동선언 합의문 전문

입력 2000-06-15 00:51수정 2009-09-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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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선언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대한민국 김대중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국방위원장은 2000년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평양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다.

남북 정상들은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상봉과 회담이 서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 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 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올해 8·15에 즈음하여 흩어진 가족, 친척 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이상과 같은 합의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빠른 시일 안에 당국 사이의 대화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김대중대통령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도록 정중히 초청하였으며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00년 6월 15일

▼北측 연기요구 막판 진통 밤 11시 20분경 최종 서명▼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국방위원장간의 남북공동선언 서명 발표가 늦어진 것은 양측간의 이견에 따른 것이었다.

14일 밤 10시반경 백화원 영빈관에 함께 도착한 김대통령과 김위원장은 실무진이 준비한 합의서 검토에 들어가 곧바로 서명을 할 것으로 평양공동취재단에 발표됐으나 북측이 갑자기 서명 및 언론 발표를 “내일(15일)로 미루자”고 요구, 이를 놓고 양측간에 막바지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최종단계에서 김위원장이 우리 측의 요구를 수용해 합의서에 명시된 서명일자인 15일보다 40분 빠른 밤 11시 20분경 최종 서명이 이뤄졌다.

서울의 정부 당국자는 “두 분간에 서명이 14일 이뤄졌지만 언론 공식발표는 15일 이뤄졌기 때문에 ‘6·14’선언이 아닌 ‘6·15’선언으로 명시해 달라”고 보도진에 요청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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