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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순례/광운대]세계 100대 전자명문大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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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순례/광운대]세계 100대 전자명문大로 도약

입력 1998-11-25 19:22수정 2009-09-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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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이미 64년 전 광운대에서 시작됐다.’

캠퍼스 곳곳에서 이같은 포스터 문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광운대는 정보통신 분야를 선도한다는 자부심과 집념이 남다르다.

광운대는 전자시대를 예견한 화도 조광운(花島 曺光云)박사가 1934년 설립한 조선무선강습소를 모태(母胎)로 출발했으며 국내 전자공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돼 ‘전자공학의 메카’로 불린다.

전자 통신계의 기초학문 진흥을 목표로 조선무선중학교 동국무선고등학교 등을 거쳐 1962년 동국전자공과초급대학으로 전환해 대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듬해 동국전자공과대로 인가받아 전자공학 응용전자공학 통신공학 무선통신 등 전자 관련 4개 학과를 개설해 전자공학의 효시가 됐다.

1964년 설립자의 이름을 따 광운대로 개명했다. 25개 학부 및 학과에 6천8백여명이 재학중이며 2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근면성실 검소절약 탐구실천을 강조한 설립자의 뜻을 실천하면서 진리 정의 진실의 ‘참’과 자유 광명 전파를 의미하는 ‘빛’이 학훈(學訓)으로 학교를 이끄는 원동력. 변호사 이세중(李世中)씨가 재단이사장.

▼장기발전계획 ‘비전 2007’〓앞으로 10년간 전자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2007년에는 세계 1백대 전자명문대학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수업적평가제 등을 통해 우수한 교수진을 갖추고 이를 위한 행정지원체계도 강화했다. 연구비도 대폭 늘려 최근 3년간 교수 1인당 1천9백여만원을 지원받아 전국 대학중 13위를 차지했다.

또 전공이수 최소학점을 35학점으로 낮춰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했다. 적성에 맞는 다른 학과의 과목을 더 많이 수강하면 주(主)전공을 바꿀 수도 있어 전과가 필요 없을 정도로 복수전공의 문호를 개방했다.

▼활발한 산학협력〓그동안 쌓은 명성 때문에 기업체의 산학협동연구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 기업체로부터 연구시설이나 연구비를 지원받고 학생들은 학문이론을 실제로 응용해볼 수 있어 일석이조.

한국휴렛팩커드㈜로부터 62억원 상당의 초고주파 및 마이크로파 설계제작 소프트웨어 15개를 기증받아 ‘초고주파집적회로(RFIC)연구센터’를 만들었다.

또 레이더 전자전 위성통신 등 첨단분야에 활용되는 전자파 연구시설인 고출력 초고주파발진기(7억원 상당)를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대(USC)에서 기증받아 국내 대학 최초로 방위산업 연구가 가능해졌다.

최근 3년간 30여개 기업으로부터 1백50억원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정보화 특성화 교육〓단과대학마다 컴퓨터 전용실을 마련해 학생 4.8명당 1대 꼴인 1천5백44대의 컴퓨터를 보유하는 등 정보화 분야를 특성화한다는 전략.

전교생에게 E메일 주소를 무료로 나눠주고 컴퓨터 과목을 한학기 이상 이수하도록 하는 등 정보화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은 종합정보서비스센터에서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검색하고 학적 증명서 취업정보 등도 직접 조회할 수 있어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 학생들이 연구한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센터도 개설했다. 정보통신 분야 우수시범학교로도 선정돼 실습기자재 등 15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부터 신문방송 경영 경영정보 전자계산 등 4개 학과와 3개 특수대학원에 ‘사이버 대학’을 개설하고 재택(在宅)교육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경로봉사 △무의탁아동 보호 △지역봉사 등 사회봉사 관련 14개 과목을 개설하는 등 지역사회와 사랑을 나누는 인성교육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학문교류 확대〓97년 2학기부터 8개 대학과 학점교류를 실시해 상대 학교에서 강의를 들어도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학문교류를 통해 열린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올해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상호협력 약정을 맺고 연구진과 연구과제를 교환하는 등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외국대학과의 교류도 미국이나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한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동남아 10여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실속있는 교류를 하고 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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