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 창당]후보 이인제-총재 이만섭씨 선출

  • 입력 1997년 11월 4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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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당은 4일 낮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창당대회와 제1차 전당대회를 잇따라 열어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를 당 대통령선거후보로 공식 선출하고 본격적인 대선체제를 출범시켰다. 국민신당은 이날 당총재로 이만섭(李萬燮)전국회의장을, 최고위원으로 장을병(張乙炳)창당준비위원장을 각각 선출했으며 선거대책위원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 선임할 예정이다. 이전지사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DJP연대」의 내각제 개헌음모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세대교체를 통해 진정한 세대통합과 국민통합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역할은 자율적이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고 국민의 의욕과 창의성을 북돋우는 것』이라며 △정부규제의 혁명적 철폐 △세제와 금융질서의 개혁 △최적의 기업환경 조성 등을 국정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이만섭총재는 취임사에서 『이번 선거는 대통령직선제 수호세력과 밀실야합 정치를 꾀하는 내각제개헌 추진세력과의 대결』이라며 『수십년 동안 어두운 검증을 끝낸 야당의 두 사람에게 이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국민신당은 △대통령과 당총재직 분리 및 책임총리제 도입 △총재와 10인이내 최고위원에 의한 합의제 당운영 △공직선거 후보의 경선 등을 골자로 하는 당헌을 의결했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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