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회학과 송복(宋復)교수가 부인 하경희(河慶姬·배화여고 국어교사)여사와 함께 부부서예전을 마련했다.
부부가 함께 환갑을 맞아 마련한 이 전시회는 30일부터 10월5일까지 한국프레스센터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회의 타이틀은 「논어서예전」. 「낙이불음애이불상(樂而不淫哀而不傷·즐거워하되 빠지지 말고 슬퍼하되 몸을 상하지 말라)」 등 부부가 함께 틈틈이 써온 논어 글귀 1백여점을 선보인다.
부인 하씨는 대학1학년때 서예를 시작했지만 송교수는 지난 87년에야 이를 시작했다.
송교수는 『평생 시시비비를 따지는 사회과학을 하다보니 정작 자신의 내면은 잘 모르고 있었다』며 『자기 성찰을 위해 붓을 잡았다』고 말했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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