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만성디스크 고주파 치료후 재활로 재발 최소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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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초이스병원 강서점

가수 휘성 씨(왼쪽)는 최현우 강서초이스병원 대표원장으로부터 고주파 시술을 받고 디스크에서 완치됐다. 두 사람이 치료가 끝난 후 밝게 웃고 있다. 강서초이스병원 제공
가수 휘성 씨(왼쪽)는 최현우 강서초이스병원 대표원장으로부터 고주파 시술을 받고 디스크에서 완치됐다. 두 사람이 치료가 끝난 후 밝게 웃고 있다. 강서초이스병원 제공
40대의 사무직 남성 이모 씨는 최근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아침에 세수를 할 때나 차를 운전하면 특히 심해졌다. 집 근처 병원에서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를 받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급기야 다리까지 아파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이 씨는 결국 대학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고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디스크가 요추 신경을 압박하고 있었고 염증도 심했다.

고주파로 통증없이 디스크 치료


디스크는 무엇보다 재활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심한 통증 때문에 생활 자체가 어려운 환자들이 통증을 견디면서 재활 치료를 받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수술이나 비수술 요법을 통해 디스크 자체를 먼저 치료해 통증을 완화한 뒤 재활 치료를 받는 게 더 효율적이다.

디스크 치료는 크게 수술과 비수술 요법 두 가지로 나뉜다. 비수술 요법은 통증 부위와 병변을 의사가 직접 관찰한 뒤 디스크를 다시 집어넣거나 일부를 떼내 신경이 눌리지 않게끔 조치하는 것이다. 수술을 할 경우, 근육이 손상될 수 있고 봉합한 디스크가 다시 튀어나올 수 있다. 또 수술 상처 부근에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최근 디스크 환자들은 이런 위험성 때문에 수술보다는 비수술 요법을 선호한다. 대부분의 디스크 질환은 비수술 요법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강서초이스병원에서는 최근 디스크 치료의 효과적인 대안으로 각광받는 ‘고주파 특수 내시경 치료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디스크의 돌출 정도가 심하거나 흘러내린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시술자의 숙련도가 높아야 한다. 이 때문에 크기가 아주 큰 디스크는 ‘고주파 특수 내시경 치료술’이 주로 시행된다. 굵기가 3∼4mm로 미세한 특수 내시경을 디스크 부위로 삽입해 실시간으로 병변 부위를 확인하면서 디스크를 원래 자리로 밀어 넣고, 부위를 지져서 굳게 한다.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전신마취 부담이 없고, 내시경 굵기가 가늘기 때문에 삽입될 때도 신경을 압박하지 않아 통증이 적다. 또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모두 시술할 수 있고 디스크 말기 환자나 재수술 환자에게도 시술할 수 있다.

디스크는 환자의 나이, 직업,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또 재활치료 시스템까지 체계적으로 갖춘 병원이 좋다. 강서초이스병원 관계자는 “요즘처럼 디스크에 대한 무분별한 정보가 쏟아질 때는 ‘맞춤 치료’를 해줄 수 있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필수”라며 “우리 병원에서는 가급적이면 수술을 하지 않고, 부분마취만 한 뒤 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크 진단을 받은 가수 휘성 씨도 최근 강서초이스병원에서 특수 내시경을 통한 고주파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하기도 했다.

재활 치료도 체계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디스크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흔히 발병하는 질병이다. 또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법, 전문 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디스크 치료 병원들이 많아지면서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고가의 수술이나 효과가 일시적인 통증 완화 위주의 시술을 쉽게 권하는 경우가 많다. 강서초이스병원 최현우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디스크 질환은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면 후유증이나 부작용 없이 건강한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스크 치료에는 환자의 평소 자세와 생활 습관, 업무 환경도 중요하다. 이런 환경이 목과 허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재발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재활치료에 비중을 둬야 한다. 디스크 때문에 약해진 근육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등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체계적인 재활 치료 역시 필수다.

강서초이스병원은 전문화된 장비를 갖춘 재활운동치료센터를 두고 개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증상과 연령에 따라 개인 전문의사, 도수 치료사, 운동 치료사, 물리 치료사 등 4명이 환자 1명을 치료하는 시스템이다.

재활 치료는 △3차원 생역학적 도수 치료 △무중력 디스크 감압 치료 △척추 심부 근육 강화 운동 치료 △체형 교정 △필라테스 등으로 진행된다. 운동 치료는 전문화된 강사들이 진행한다. 도수 치료는 주사나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치료사의 손과 장비를 이용해 경직돼 있는 근육을 효과적으로 이완시켜주는 치료다. 이 역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도수치료사가 환자를 1대1로 관리한다. 감압 치료는 첨단 장비를 이용해 디스크에 가해진 높은 압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통증 완화는 물론 혈액 순환을 도와 디스크 조직 재생에 큰 도움을 준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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