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ICT를 활용해 전남 신안군의 2개 초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10월 교육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플랫폼 ‘드림스쿨’을 만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드림스쿨을 처음으로 도서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어머니가 필리핀 출신인 임자도의 임자남초등학교 김희주 양(10)은 필리핀에 관심이 많았지만 관련 교육 자료가 늘 부족했다. 김 양은 이번 KT 프로그램에 멘티로 선정돼 이달부터 12월까지 한국에 있는 필리핀 출신 학생과 매주 2회 화상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필리핀 현지 언어와 문화 등에 대한 강의도 받는다.
이선주 KT 사회공헌담당 상무는 “ICT는 지역 간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도 매우 유용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ICT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강원도 70여 개 마을에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적용한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처럼 마을회관의 공용 스피커에 의존했을 때는 폭설, 폭우 등 악천후가 발생했을 때 긴급대피 정보를 전하기가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가구마다 무선 스피커를 설치한 뒤 이장이 무선 스피커와 연결된 LTE 네트워크를 통해 전화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 분야에 ICT를 접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SK텔레콤이 2년 전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디아시스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 팜’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은 경기 성남시 부향농원, 충남 부여군 토마토농장, 제주 한라봉농장 등 전국 120곳에 이 솔루션을 구축했다. 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팜의 기능은 원격으로 온실 개폐 및 물 공급, 온풍기 및 열풍기 가동, 농약 살포, 농장 보안관리 등이 핵심이다.
KT도 강원 강릉시 샛돌전원마을에 ICT를 접목한 첨단 농업 재배시설 ‘스마트 식물농장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KT는 330m²(약 100평) 넓이의 돔 하우스에 냉난방, 가습, 환기 등을 집에서 조절할 수 있는 원격 환경제어솔루션(IMS)을 도입했다. 현재 11가구가 이 시설 내부에 30m²씩의 땅을 분양받아 표고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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