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태양

  • 여성동아
  • 입력 2017년 2월 27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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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톱스타들의 스타일리시한 헤어스타일을 담당하는 헤어 아티스트 태양. 그만의 감각적인 헤어 스타일링 비법을 들었다.



Q. 20년 넘는 기간 동안 헤어 아티스트로 활동해왔다. 지금까지 자신을 이끌어준 원동력은.

29살, 모두가 늦었다고 하는 나이에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좌충우돌하며 시련을 겪었다. 무엇보다 큰 힘이 된 것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 살면서 겪는 일 중 불필요한 경험은 없다고 믿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노력했다. 자신감 하나만 믿고 미국 유학을 갔다가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도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고급 헤어 살롱 가버트 아틀리에(Gavert Atlelier)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미국 최대 뷰티쇼에 디텍터로 참가했다.
Q. 헤어 아티스트로서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면.

24살 무렵 ‘한줄기 빛을 바라보며 간다. 하나의 길을 걷는다.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한다. 옆을 보는 일 없이 오직 하나만 바라보며 그 높이와 그 깊이를 추구한다’라는 나만의 원칙을 세웠다. 아티스트라면 굽히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대중에게 하나의 작품을 선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특히 헤어 아티스트는 상업 예술을 하기 때문에 이런 소신이 더욱 필요하다.
Q. 헤어 트렌드도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한다. 이번 상반기 헤어스타일 트렌드를 알려준다면.

무심한 듯 스타일리시한 ‘내추럴 에지 스타일’이 대세가 될 것이다. 가벼운 볼륨 웨이브, 살짝 흐트러진 컬에 볼룸은 살아 있는 베드 헤어(Bed-Hair) 스타일처럼 내추럴하면서 포인트가 있는 헤어스타일을 참고하면 된다.


Q. 요즘에는 트렌디한 헤어스타일을 직접 연출하는 ‘셀프 뷰티족’이 많다. 감각적인 헤어스타일 연출과 헤어 케어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

올해 트렌드로 언급한 내추럴 에지 스타일은 자칫 잘못하면 부스스하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이 스타일을 잘 살리려면 내추럴한 볼륨감에 수분을 더하는 스타일링 스킬이 필수적이다. 스타일링 제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큐티클, 머릿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Q. 그렇다면 스타일링과 헤어 케어를 위해 따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두 가지 모두 케어하는 제품은 이미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사실 스타일링 기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서 헤어 케어 기능은 약하다. 헤어 케어와 스타일링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수십 년의 헤어 케어 노하우를 지닌 애경과 함께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에센스가 포함된 스타일링 제품으로, 헤어 디자이너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참여한 프로젝트이니 기대해도 좋다.



제작지원 애경 기획 최은초롱 기자 디자인 조윤제 사진제공 & 문의 애경(www.ae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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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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