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오리지널팀, 삼청동 라플란드서 유기묘·유기견들을 위한 자선모금콘서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25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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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오리지널팀 배우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멀티숍 라플란드에서 유기묘·유기견을 위한 ‘캣츠 포 캣츠(Cats For Cats)’자선모금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6월부터 한국투어 공연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캣츠>의 배우들이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선행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콘서트를 연다.

이번 자선모금콘서트는 <캣츠>에서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 역을 맡고 있는 브래드 리틀(54)이 설립한 브래드 앤 컴퍼니와 공연전시기획가 겸 글로벌 이벤트 및 컨설팅 기업 PACE(패이스) 김미연 대표가 공동기획했다.

지난해 한국 여성과 결혼했을 정도로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 브래드 리틀은 “뮤지컬 <캣츠>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캣츠>가 길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다. 이번 내한 공연에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유기견·유기묘들을 위한 기금 마련 콘서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의 싱어로 나서는 모든 배우들은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또한 <캣츠> 오리지널 음향팀도 기금 마련에 동참한다.

지난해 대한민국나눔대상 수상자인 권대희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선다. 라플란드 드 카페 , S & CO는 메인후원사로 참여한다. 휴먼앤카인드(HUMAN & KING), 루바스바이오 아토K, 한벽원갤러리, 끄레아레, 애플리(AFFLE), 김필화 한식요리연구가, 한명일 작가 등이 물품협찬과 재능기부를 한다.

브래드 리틀은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캣츠> 캐스트들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있도록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아닌 삼청동 멀티숍 라플란드 드 카페를 선정했다”며 라플란드 드 카페를 장소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자선모금콘서트의 출연진과 선곡은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혀 공연의 기대감을 높였다.
‘캣츠 포 캣츠(Cats For Cats)자선모금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유기견 유기묘를 위해 동물보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이들의 희로애락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캣츠>는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의 합작품이다. 1981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30여개국에서 공연되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공연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캣츠>는 오는 27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2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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