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올리스트 김남중, “평창을 지휘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18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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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하는 비올리스트 김남중.
지휘하는 비올리스트 김남중.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음악회 감독 맡아
평창 스노우 오케스트라와 젊은 국악인들의 만남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음악회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다.

1월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기획시리즈 공연인 <평창 One>(주최: 평창문화재단)의 세 번째 무대 ‘평창 액맥이 굿이로구나’가 막을 올린다. 이 시리즈 공연은 1월 매주 토요일마다 총 4회 열린다. 전문 예술가는 물론 100여 명의 평창 지역주민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이번 ‘평창 액맥이 굿이로구나’는 국악과 오케스트라의 만남이 콘셉트이다. 평창지역 유스오케스트라인 스노우 오케스트라와 촉망받는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김남중 음악감독은 직접 포디움에 올라 스노우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이다. 스노우 오케스트라와 젊은 국악인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스노우 오케스트라.
스노우 오케스트라.

스노우 오케스트라는 ‘민요 메들리’(노선락 작곡)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노우 오케스트라와 입과손스튜디오의 고수 이향하, 김홍식의 연주, 소리꾼 이승희, 신승태의 노래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입과손스튜디오, 악단광칠이 준비한 연희, 판소리, 민요 등의 무대로 흥겨운 자리가 만들어진다.

김남중 감독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음악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많은 성공기원 음악회가 있지만 평창지역 청소년,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음악회는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것이 큰 기쁨이다”라고 말했다.

김남중 감독은 지난해 12월 ‘서울로 7017’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엔클래식 엔터테인먼트’의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음악감독과 공연기획을 통해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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