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비발디파크 등 강원 스키장 17/18 겨울시즌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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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7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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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스키장 전경-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의 야간스키를 즐기는 보더-휘닉스 스노우파크 슬로프 전경-해말 1340m 고원에 위치한 하이원 스키장의 마운틴탑(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대명레저산업·휘닉스 스노우파크·하이원리조트
용평리조트 스키장 전경-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의 야간스키를 즐기는 보더-휘닉스 스노우파크 슬로프 전경-해말 1340m 고원에 위치한 하이원 스키장의 마운틴탑(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대명레저산업·휘닉스 스노우파크·하이원리조트
하이원 18일 아테나Ⅰ,Ⅱ 개장, 그랜드 오픈은 12월 중순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경기장 휘닉스·용평 17일 오후 개장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24일 480m 길이 발라드슬로프 오픈

하얀 설원을 질주하는 짜릿한 쾌감! 스키어와 보더들이 기다리던 17/18 겨울시즌이 돌아왔다. 국내 주요 스키장들이 이번 주말부터 슬로프를 오픈하고 17/18 겨울 시즌 영업에 들어갔다. 전통적으로 오픈 시기가 빠른 강원도 지역 스키장들이 올해도 역시 스키시즌의 개막을 먼저 알리며 일제히 문을 열었다.

● 추워진 날씨 덕에 예년보다 개장 일주일 빨라

우선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이 18일 오전 아테나Ⅰ 슬로프를 개장하며 겨울시즌 영업에 들어간다. 아테나Ⅰ 슬로프는 마운틴탑에서 마운틴허브까지 1.2㎞ 구간이다. 이날 오후에는 1.6㎞ 길이의 아테나Ⅱ 슬로프를 추가 개장한다. 하이원에 따르면 최근 계속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 덕분에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개장이 앞당겨졌다. 하이원 스키장의 전 슬로프가 가동되는 그랜드 오픈 일정은 12월 중순으로 잡혀 있다.

하이원은 17/18 겨울시즌 개장을 기념해 18일부터 21일까지 리프트와 렌탈을 각 1만원, 22일부터 24일까지는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겨울 시즌 동안 스키 외에 고객탑승용으로 개조한 슬로프 정설 차량을 타고 설원을 누빌 수 있는 설상차 투어, 눈썰매장,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오늘(17일) 슬로프를 오픈하고 겨울시즌에 들어갔다. 이날 펭귄 슬로프를 오픈했고 앞으로 디지, 스패로우 슬로프 등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개장일 하루 동안 리프트를 무료로 운영한다.

11월까지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슬로프를 운영하고, 추후 운영시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날씨 및 슬로프 상태는 휘닉스평창 홈페이지의 HD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휘닉스는 올해 수험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12월10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은 무료로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오픈 당일 펭귄리프트 슬로프 정상에서 퀴즈 이벤트 등 고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을 마련하여, 워터파크 이용권, 고글 및 스키용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휘닉스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경기장이어서 17/18 겨울시즌을 예년보다 단축해 17일부터 2018년 1월21일까지 운영한다. 동계올림픽 슬로프 조성과 올림픽 진행 준비로 인해 일부 슬로프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휘닉스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모글, 에어리얼, 슬로프스타일, 평행대회전 하프파이프 등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9개 종목 18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탄생한다.

● 비발디파크 개장일 맞춰 수도권 무료셔틀 운행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용평리조트도 17일 오후 1시 핑크슬로프를 시작으로 겨울시즌에 들어갔다. 용평리조트는 현재 제설기 84대를 동원해 슬로프를 정비하고 있어,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옐로우 슬로프와 뉴레드 슬로프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오픈일 17일은 밤 10시까지 운영을 하고, 18일부터는 오전 8시30부터 스키장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로 개장 42주년을 맞이하는 용평 리조트는 오픈 당일(17일) 무료로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 25일에는 개그맨 정찬우가 응원단장을 맡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연예인 응원단 ‘화이트타이거즈’를 초청, 스키장 오픈 축하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소개 행사를 진행한다.

강원도 홍천의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24일 길이 480m, 최대폭 150m의 초급자 코스인 발라드 슬로프 1면을 개방하며 17/18 겨울 스키시즌을 시작한다. 발라드 슬로프는 스키, 보드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슬로프로 개인스키 보관함 및 시즌권 발급처 등 부대시설도 동시에 오픈한다. 개장에 맞춰 비발디파크는 개장일인 24일부터 폐장일까지 수도권에서 스키장을 오가는 무료셔틀을 운행한다. 비발디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출발 전날 오후 5시까지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비발디파크는 스키월드 오픈기념 이벤트로 리프트권과 렌탈권을 특가판매한다. 리프트 단일권이 2만원, 렌탈권은 1만원이다. 또한 이번 겨울시즌 개장 전날까지 구입 가능한 스키월드 2차 시즌권을 판매중이다. ▲전일권 ▲프리미엄 평일권 ▲야간권 ▲새벽권 총 4종이다. 2차 시즌권은 대명리조트 전일권 42만원, 프리미엄 평일권 31만원, 야간권 27만원 새벽권 17만원이며, 리조트 회원권 보유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율을 적용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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