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나한테 딱 맞는 로밍 뭐가 있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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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별 로밍 서비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로밍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판촉에 나섰다. 자신의 휴가일정과 여행기간, 데이터 사용량 등을 고려하고 로밍 관련 판촉 이벤트를 잘 활용해야 데이터 요금 폭탄을 피할 수 있다.

데이터 로밍은 주로 일정기간을 묶어서 데이터를 제공하는 장기형(3∼7일)과 하루 단위로 일정액이 부과되는 방식으로 나뉜다. 하루 단위 일정 데이터(100MB)를 제공한는 데이터 요금제는 이동통신3사 모두 1만 원대로 비슷하다. 만약 장기간 여행을 계획한다면 정액형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가입해야 저렴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주일 이내 짧은 여행을 계획하는 가입자에게 ‘T로밍 원패스’를 추천한다. 요금제별로 하루 100메가바이트(MB), 150MB, 250M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T로밍 원패스 100’은 하루 9900원(이하 부가세 포함), ‘T로밍 원패스 150’은 1만3200원, ‘T로밍 원패스 250’은 1만6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초당 200킬로비트(Kbps) 이하 속도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주일 이상 장기 여행을 떠나는 가입자는 ‘T로밍 롱패스’를 추천한다. 요금제에 따라 7일간 1기가바이트(GB), 15일간 1.5GB, 30일간 2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T로밍 롱패스7’가 4만2900원(7일 기준), ‘T로밍 롱패스 15’ 5만7200원(15일), ‘T로밍 롱패스 30’ 6만9300원(30일)이다. ‘T로밍 롱패스’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국내 여행객이 많이 찾는 주요 50여 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는 8월까지 세계 170여 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격은 기존 하루 1만6500원에서 2200원 내린 1만4300원이다.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200MB에서 300MB로 늘렸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자동형’ 상품 가입자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청년층(1992∼1998년생) 고객이라면 ‘데이터로밍 기가팩 3종’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등 49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 대만 홍콩 여행을 계획 중인 KT고객이라면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하루 2200원에 지정된 와이파이 로밍 커버리지 내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는 별도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 없이 간편하게 최초 한번의 설정만으로 와이파이망에 자동 접속된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 때 동행인과 함께 데이터로밍을 신청하면 한 명에게 최대 2200원을 할인해주는 ‘투게더 할인 스마트로밍 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명이 함께 신청하면 하루 1만1000원의 사용요금을 9350원으로 깎아주고, 세 명 이상이 모이면 2200원 할인한 88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행 여부는 항공 티켓을 통해 확인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음성 로밍 요금제 3종 상품도 출시했다. 기본 데이터 제공에 무료 음성통화 혜택을 얹은 상품이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통신사#기술#로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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