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합니다! ‘서울로 7017’ 인근 이색 명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5월 26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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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개장한 ‘서울로 7017’. 도심 속 정원을 내세운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길인 이 곳은 오픈과 동시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주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서울로 7017을 찾을 계획이 있다면, 인근에 꼭 가봐야 할 이색 명소도 주목해보자. 재미와 문화, 힐링이 함께 공존하는 곳들이다.

서울 한복판서 사파리 투어, 서울스퀘어

▲ 서울스퀘어
▲ 서울스퀘어
서울역 맞은편의 서울스퀘어는 드라마 ‘미생’ 빌딩과 건물 외벽에 영국 팝아티스트 줄리언 오피의 작품 ‘걷는 사람들’이 미디어 파사드로 상영되는 빌딩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더플레이스, 투뿔등심, 비비고 등 유명식당과 편의시설을 갖춰 인근을 찾는 시민들이 즐겨 가는 곳이다.

서울스퀘어가 서울로 7017 개장을 맞아 이색 행사를 열고 있다. 내달 18일까지 야외 1층, 옥외 가든, 몰 내부 등에 대형 동물 모형을 전시하는 ‘사파리 월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기린, 팬더, 얼룩말과 함께 전세계를 대표하는 애완견 등 총 100여종의 실제 크기 야생동물과 애완동물이 실감나게 자리하고 있다.

서울스퀘어 측은 서울로 7017로 인해 방문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미 다녀간 사람들이 SNS 등에 인증사진을 올리면서 서울로 7017 인근의 기념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역사 속의 그곳, 남대문교회와 약현성당

▲ 남대문 교회
▲ 남대문 교회
오래된 종교시설을 둘러보는 것은 살아있는 역사와 건축을 만나는 일이다. 서울스퀘어 뒷편에 위치한 남대문교회는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에서 태동한 한국 기독교의 처음 교회 중 하나다. 현재의 교회 건물은 1세대 근대 건축가인 박동진이 설계한 고딕양식의 석조 건물로 1969년 완공됐다. 근현대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 약현성당
▲ 약현성당
중림동에 있는 약현성당은 사적 제252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벽돌조 서양식 교회 건축물이다. 명동성당에서 분리되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며, 1896년 한국 땅에서 최초로 사제서품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1998년 방화로 내부가 일부 소실돼 현재 성당 건물은 1999년에 복원된 모습이다.

1박하며 힐링, 밀레니엄 서울힐튼 패키지

▲ 밀레니엄 서울 힐튼
▲ 밀레니엄 서울 힐튼
당일치기 나들이를 넘어 ‘힐링 여행’을 만들고 싶다고 호텔 패키지에 주목하자.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서울로 7017 개장을 기념해 ‘서울로 7017 패키지’를 출시했다. 일부 객실에서 서울로 7017 조망이 가능한 디럭스룸 시티뷰 1박과 ‘서울로 7017’과 ‘한양도성 성곽길’ 등 호텔 인근으로 피크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피크닉 쿨러백, 사진 인화 서비스를 포함했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휘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무료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서울로 7017과 남산의 한양도성 성곽길이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해 색다른 체험과 휴식을 제공한다. 패키지는 오는 6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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