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1위→4위, 한국인 선호 여행지로 급부상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24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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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
베트남 하롱베이
일본 미국 태국이 2년 연속(2015~2016년)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톱3’에 랭크됐다. 베트남은 2015년 11위에서 2016년 4위로 순위가 급상승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호텔가격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일본의 1박당 평균 호텔비는 15만7642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 오사카. 사진=호텔스닷컴 제공
일본 오사카. 사진=호텔스닷컴 제공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여행지 미국과 태국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1박당 평균 호텔비는 20만 9718(전년대비 5% 증가)원으로 10위권 국가 중 가장 높았다. 태국의 1박당 평균 호텔비는 10만958원(전년대비 2% 감소)으로 10위권 국가 중 가장 낮았다. 4위로 껑충 뛰어오른 베트남의 지난해 1박당 평균 호텔비는 12만2538원으로 전년대비 4% 증가했다.

특히, 태국 베트남을 비롯 대만, 필리핀, 중국, 홍콩 등 아시아 6개국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톱10’에 포함됐다. 유럽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순위권에 올랐지만 전년대비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호텔스닷컴 제공
그래픽=호텔스닷컴 제공
호텔스닷컴 코리아 김상범 대표이사는 “신규 노선 취항과 저가항공으로 아시아 국가, 특히 베트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인 여행객들이 점점 합리적인 비용으로 1주일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 휴식을 위한 여행을 선호하면서, 유럽 국가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로는 일본 오사카가 2016년에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도쿄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오키나와, 후쿠오카를 포함 일본 4개 도시가 10위권 내에 올랐다. 특히 산호초와 다양한 해양생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섬 오키나와는 2015년 7위에서 2016년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오키나와는 따뜻한 기후와 한국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가족 여행지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도시다.

일본 오키나와. 사진=호텔스닷컴 제공
일본 오키나와. 사진=호텔스닷컴 제공
이외에도, 한국과 비교적 가깝고 저렴하게 다녀 올 수 있는 타이베이, 방콕,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타이베이는 최근 대만으로 여행을 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2015년 4위에서 2016년 3위로 올라섰다.

유럽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파리가 7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신혼 여행 또는 가족 여행지로 꼽히는 따뜻한 남태평양의 섬 괌에 위치한 타무이 섬이 8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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