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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학자가 만든 유기동물을 위한 스타트업 ‘데려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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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학자가 만든 유기동물을 위한 스타트업 ‘데려가줄래’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2-21 14:09수정 2017-12-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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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5년도 동물보호복지관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한 해에만 약 8만 20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유기동물이 보호소에서 머물 수 있는 기간은 평균 23일로 전체 유기 동물 중 42%에 이르는 3만 5000여 마리가 보호소 안에서 자연사하거나 안락사 당한다.

‘데려가줄래’는 유기동물 입양 희망자와 유기동물 분양 희망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소셜 벤처 스타트업이다. 공동창업자이자 같은 대학원 동물행동학 전공 동기 3인이 서울창업허브에서 서비스 개선과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현재 공식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월 공식 출범 예정이다.

유기동물 입양 희망자는 데려가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입양대기 중인 동물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각 지역별로 입양대기 동물의 사진을 비롯해 성격이나 예방접종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분양 및 입양 경험이 적을 경우 데려가줄래가 개입해 입양 과정에 도움을 준다.

유기동물 분양 희망 단체는 공식홈페이지에 게시글을 올려 분양 동물 홍보가 가능하다. 분양 희망 게시글은 데려가줄래가 운영하는 SNS에 게시돼 홍보 효과를 높인다. 데려가줄래는 공식홈페이지와 인터넷 상 유기동물 분양 글을 직접 선별하고 스크랩해 분양 사기를 비롯한 각종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인다.

데려가줄래는 유기동물 입양 및 분양에서 나아가 각종 반려동물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공식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반려동물 관련 지식과 함께 갈만한 여행지 등을 제공한다. 모든 콘텐츠 하단에는 입양 희망자를 위한 분양 희망 유기동물의 프로필을 추가한다.

데려가줄래 박윤희 공동대표는 “향후 유기동물 관련 봉사활동 콘텐츠와 웹툰, 팟캐스트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데려가줄래는 동물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데려가줄래 장효영 대표의 반려견 금동이는 대한민국 최초로 공공기관 출퇴근 권리를 인정받은 반려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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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가줄래 장효영 공동대표는 “펫샵에서의 동물 ‘쇼핑’은 쉬운데 비해 유기동물 입양 절차는 매우 불편한 것이 현실”이라며 “사람들이 유기동물 입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입양 문화를 조성하는 서비스를 만들자고 생각해 탄생한 것이 데려가줄래”라고 말했다.

데려가줄래 이원희 공동대표는 “공동대표 3인이 모두 동물행동학 전공인 만큼 국내 대학교를 비롯한 서울동물원, 동물보호단체 등 관련 연구진 및 기관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는 유기견과 유기묘를 중심으로 강아지 분양과 고양이 분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유기동물의 입양과 분양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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