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책꽂이 첫칸]불안의 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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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두 페소아 지음·봄날의책·2014년

“가족도, 아는 사람도 하나 갖지 않은 쾌적함. 그 기분 좋은 추방의 느낌.” 리스본 여행을 계획한 순간부터 페소아를 다시 꺼내들었다. 꼭 리스본이 아니어도 좋다. 일상의 관성과 무반성, 지독히 나태한 속도전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행을 떠날라치면 동행자로 이 책이 제격이다. 책의 어느 페이지를 펴도 내가 있다. 나와 나의 불안, 그리고 나의 꿈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이 책과 대화하며 낯선 길을 걸어보자.

―황서현 휴머니스트 편집주간
#불안의 서#페르난두 페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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