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 최악의 연애상대 ‘지나친 집착·간섭 여성’…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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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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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법. 겉모습에 반해 사랑에 빠졌지만 막상 상대의 본 모습을 알고 진저리를 치는 경우가 있다. 미혼 남녀가 꼽은 생애 ‘최악의 연애 상대’는 누굴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03명(남성 286명, 여성 317명)을 대상으로 ‘최악, 최고의 연애’에 관한 설문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71.3%)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최악의 연애 상대자를 만난 적 있다’고 밝혔다.

최악의 연애 상대를 만났던 때는 남녀 모두 ‘대학시절(41.5%)’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취업 준비 중일 때(12.9%)’, 여성은 ‘취업 후(16.7%)’ 라고 답했다.

남성이 꼽은 최악의 연애상대는 ‘지나친 집착과 간섭하던 연인(46.2%)’이었다. 그 뒤로 ‘시도 때도 없이 연락두절 연인(21.3%)’, ‘무관심한 연인(16.1%)’ 순이었다.
여성은 ‘폭력과 폭언하던 연인(29.3%)’을 최악의 남자친구라 기억했다. 이어 ‘이성관계가 복잡했던 연인(28.1%)’, ‘무관심한 연인(17.7%)’ 순으로 답했다.

반대로 ‘평생 기억에 남을 최고의 연애 상대’를 묻자 남녀 모두 ‘세심한 배려로 자상한 연인(31.3%)’을 꼽았다. 뒤이어 남성은 ‘웃음 코드가 잘 맞는 연인(18.5%)’, ‘첫사랑 상대(17.1%)’라 답했다.
여성은 ‘대화가 잘 통하는 연인(19.6%)’, ‘첫사랑 상대(13.6%)’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남성의 89.2%는 최고의 연애 상대자를 ‘만나본 적 있다’고 응답했지만, 여성의 40.1%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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