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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컴백 A+ 위풍당당…재결성 신드롬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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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컴백 A+ 위풍당당…재결성 신드롬 이끌다

스포츠동아입력 2014-12-08 06:55수정 2014-12-0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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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그룹 god(사진)를 시작으로 플라이투더스카이, 그룹 S, 더클래식, 버즈까지 재결성 열풍에 가세했다. 성과를 떠나 이들의 재등장은 추억의 가치를 오랜 팬들에게 안겨줬다. 내년에는 삐삐밴드와 SG워너비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싸이더스HQ

■ 가요계 재결성 열풍…그 성적표는?

순회 공연 10만명·CD 판매량 6만5000장
플라이투더스카이·그룹 S도 이름값 톡톡
더클래식·버즈까지 “성과 있다” 평가받아
삐삐밴드·SG워너비도 내년 컴백 준비중


‘재결성’.

2014년 가요계를 설명하는 강력한 키워드 중 하나다. god가 올해 초 11년 만에 원년 멤버로 재결성한다는 소식을 전한 뒤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것을 시작으로 플라이투더스카이, 그룹 S, 더클래식에 이어 11월 버즈까지 1년 내내 재결성 바람이 이어졌다. 또 1990년 인기그룹 젝스키스가 재결성을 위해 물밑작업을 펼치는 등 다른 ‘왕년의 아이돌’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는 “god 등 재결성 선배들의 활약은 우리 세대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요계를 강타한 ‘재결성 열풍’의 풍경을 재구성한다.

플라이투더스카이·그룹S(오른쪽). 사진제공|에이치투미디어·SM엔터테인먼트

● god는 열풍(熱風), 버즈는 미풍(美風)…성과는 달라도 가치는 동일

5월 싱글 ‘미운 오리새끼’로 활동을 시작한 god는 7월 8집 ‘챕터8’을 내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을 거쳐 서울 앙코르까지 5개 도시, 11회 공연을 통해 약 10만명을 동원했다. 11월엔 미국 뉴욕과 LA에서도 공연했다. CD 판매량도 6만5000장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도 5월, 5년 만에 재결성해 발표한 9집 ‘컨티뉴엄’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로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콘서트도 5분 만에 3회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9월과 10월엔 두 달 동안 전국 5개 도시 투어로 3만명을 불러 모았다. 음반판매량은 약 2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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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재결성해 10월 미니앨범 ‘어텀 브리즈’를 발표한 그룹 S는 타이틀곡 ‘하고 싶은 거 다’로 딱 1주일 활동했지만, 약 4만8000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이름값을 해냈다.

그러나 재결성이 계속될수록 그 ‘바람’도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다. ‘재결성’이 대중에게 식상한 이슈가 되면서 더 이상의 관심을 자극시키지 못했다.

god와 플라이투더스카이, 그룹 S 이후 재결성 음반을 발표한 더클래식과 버즈는 아직까지 앞선 팀들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10월, 17년 만에 새 앨범 ‘메모리&스텝’을 발표한 더클래식은 방송 활동 한 번 없이 소극장 콘서트로 팬들과 조용히 만났다. 11월, 8년 만의 새 앨범 ‘메모라이즈’를 낸 버즈도 앞선 팀들에 비하면 ‘조용한’ 행보다.

이들 ‘재결성 5인방’은 저마다 성과가 다르지만, 의미는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클래식과 버즈가 수치상으로는 앞선 팀들에 뒤지지만, 아이돌에 치우친 가요계에서 ‘밴드’의 이름으로 돌아와 가요시장이 다양성으로 기초가 튼튼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태규 씨는 “대중음악이 트렌드란 이름의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일종의 반발심리가 팬들 사이에 있다. 음악적 다양성에 대한 대중의 욕구도 크다. 과거 팀들의 재결성으로 올해 가요계는 풍성한 음악잔치를 열 수 있었다”면서 “음반과 음원 판매량, 공연 매출 등도 의미 있지만 이들은 수치로 말할 수 없는 더 큰 가치를 창출해냈다”고 평가했다.

● 삐삐밴드, SG워너비…재결성 바람은 계속

내년에도 가요계 ‘재결성’ 바람은 계속될 전망이다. 펑크그룹 삐삐밴드와 보컬그룹 SG워너비가 컴백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윤정·달파란·박현준 등 삐삐밴드 원년 멤버 3인은 가을부터 음반 작업에 착수해 데뷔 20주년이 되는 내년 1월 싱글을 발표하고, 곧이어 20주년 기념 정규앨범도 낸다. 18년 만의 신작이다. 개성으로 뭉친 이들은 앞으로 여러 가수들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SG워너비도 김진호·김용준·이석훈 등 세 멤버들이 꾸준히 소통하면서 내년 4년 만의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군 복무를 마친 이석훈이 먼저 솔로음반을 낸 이후 SG워너비 음반을 내는 것으로 멤버들은 가닥을 잡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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