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팬, ‘김현수 보상’ 유재유 지명 환영…“2~3년 뒤 함덕주 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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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7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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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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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7일 LG 트윈스 김현수의 보상선수로 유재유(20)를 지명했다. 두산 팬들은 환영한다는 반응.

두산 베어스는 이날 LG 유니폼을 입게 된 김현수의 보상 선수로 유재유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명은 미래 전력 확보와 즉시 전력 투입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유의 두산 입단 소식을 접한 팬들은 대개 환영한다는 입장. 아이디 바람****은 유재유 관련 기사에 “볼도 빠르고 제구력도 괜찮던데.. 두산의 풍부한 투수 유망주 육성 노하우를 통해 웨이트로 근육과 몸무게 좀 더 늘리면 볼도 무거워지고 구속도 좋아질 테고. 변화구 한 두 개 추가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2~3년 후면 함덕주 급은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유재유의 가능성을 높게 산 팬들도 많았다. 아이디 마르****은 “난 유재유 좋다고 본다. 저 선수가 어떻게 성장할지 알고?”라고 했고, 아이디 이벨***은 “재유야 환영한다. 아직 나이도 창창하니 잘 성장해주고 임기영 만큼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즉시 전력감으론 부족한 게 아니냐는 팬들도 일부 있었다.

한편,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유재유는 유연한 폼과 부드러운 투구폼이 장점인 우완 투수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이 148km까지 나오는 유망주다.

키 183cm, 몸무게 87kg인 유재유는 갈산초-양천중-충암고 출신으로,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LG에 지명됐다.

유재유는 2016년 7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3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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