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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서승재·이준수 “올림픽 메달은 내가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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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서승재·이준수 “올림픽 메달은 내가 딴다”

스포츠동아입력 2014-07-30 06:40수정 2014-07-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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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서승재(군산동고·사진 왼쪽)와 이준수(매원고)가 29일 고등부 남자단식 준결승을 앞두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서승재가 세트스코어 2-1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 남자단식 동갑내기 고교생 라이벌의 꿈

지난해 대회 둘 다 고1로 결승서 붙어
유망주 기대 한몸…그땐 이준수 승리

“후위 공격 뛰어나” “네트 플레이 최고”
서로 칭찬…국제대회 한 방 쓰는 절친

고교랭킹 1∼2위를 다투는 라이벌. 하지만 국제대회에선 함께 방을 쓰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절친한 사이. 군산동고와 매원고의 에이스이자 열일곱 동갑내기 유망주 서승재와 이준수가 주인공이다. 여느 또래와 같이 연예인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관심이 많지만 우승을 놓고는 팽팽한 기 싸움이 느껴졌다. 둘은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4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고등부 남자단식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29일 4강전 맞대결을 앞두고 국가대표 유망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둘을 만났다.

● 승부 앞둔 팽팽한 긴장감

정확히 1년 전 열렸던 2013 화순 대회. 둘은 고등학교에 갓 진학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다. 1학년끼리 결승전을 치른 건 고등부 단식이 생긴 1999년 이후 처음이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고, 국가대표 유망주로 손꼽히기 시작했다. 우승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긴 이준수의 몫. 이준수는 “그 당시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올해 성적은 서승재가 좋다. 서승재는 6월 열린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단식 정상에 섰다. 당시 이준수는 3위. “화순 대회 우승에 자신이 있냐”는 물음에 둘은 어색한 웃음만 흘렸다. 그만큼 승부의 세계에선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서승재는 “이번 대회에서 지면 다음 대회에서 이기면 된다”고 말했다. 이준수는 “시합만큼은 경쟁심이 있는데 평상시에는 친하다”고 웃었다.

서승재는 182cm의 큰 키에 ‘왼손잡이’라는 희소성이 있다. 김중수 대한배드민턴협회 전무와 강경진 주니어대표팀 감독 등이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이유다. 특히 강력한 스매시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유형이 군계일학이다. 이준수는 “승재는 손목 힘이 좋고, 뒤에서 때리는 공격이 좋다”고 부러워했다. 칭찬을 들은 서승재는 친구의 칭찬에 웃으면서도 이준수의 장점을 짚었다. 그는 “준수는 네트 앞에서 헤어핀 등의 플레이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준수는 173cm로 크진 않지만 순발력이 좋고 체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준수는 “체력이 좋은 것 같긴 하지만 더욱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 장점 살리니 실력 향상

서승재는 고등학교에 진학해 더욱 성장했다. 그는 “중학교 때는 공격적인 선수가 아니었다. 라켓을 내리고 공을 천천히 치면서 다녔는데, 지금은 라켓을 들고 스윙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더 빠르게 강하게 때린다”고 말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장점인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준수도 마찬가지. 강한 체력으로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수비적인 유형이다. 이준수는 “공격력이 부족하니까 그걸 보완하기 위해 빠르게 뛰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한다”고 했다. 이어 “힘이 조금씩 붙고 있어서 공격적인 모습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웃었다.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어 훈련보단 시합이 좋다는 둘. 그들의 목표는 태극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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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가대표 남자단식의 에이스 이현일(MG새마을금고)을 롤 모델로 삼았다. 이준수는 “한국에서 단식을 제일 잘 하고 자기관리도 철저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승재도 고개를 끄덕였다.

화순|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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