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 삼성 이재용 내일 오전 피의자 소환 …영장? “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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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1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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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 삼성 이재용 내일 오전 피의자 소환 …영장? “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특검 , 삼성 이재용 내일 오전 피의자 소환 …영장? “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49)이 12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이재용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공여 등이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을 내일 오전 9시 30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61·구속기소) 측에 특혜 지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삼성전자가 승마선수인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고자 최 씨가 세운 독일 현지법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와 약 220억 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작년 8월 맺은 것에 뇌물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 씨 지원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간 '뒷거래' 의혹의 정점에 있다.

특검은 삼성이 최 씨 측에 제공한 자금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정부가 조직적으로 지원한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원론적으로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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