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이너 지방시 타계…“반세기 이상 파리의 우아함 상징했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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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3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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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베르 드 지방시. 사진=지방시 공식 인스타그램
위베르 드 지방시. 사진=지방시 공식 인스타그램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의 창립자인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지방시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13일(한국 시각) “지방시의 창립자이면서 세계적인 인물이자, 반세기 이상 파리의 세련되고 우아함을 상징하는 신사였던 위베르 드 지방시의 타계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변함없는 영향력과 스타일에 대한 접근 방식은 앞으로도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를 아주 그리워하게 될 것 같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각) 지방시의 동거인 필리페 브네에 따르면 지방시는 10일 밤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

세계적 패션 브랜드 지방시의 창립자인 그는 배우 오드리 햅번이 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서 입고 나온 블랙 드레스의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지방시는 1944년 파리의 일류 예술학교에서 본격적으로 패션을 공부한 후 19951년 파리 알리드 드비니 8번가에서 자신의 첫 부티크를 오픈하며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자신의 첫 번째 컬렉션의 대성공으로 이끌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었었으며, 지난 1995년 패션계에서 은퇴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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