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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권도전 계획 질문에 “20일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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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권도전 계획 질문에 “20일 밝히겠다”

부형권특파원 입력 2016-12-17 03:00수정 2016-12-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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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반기문은 3할타자” 작별인사… 반기문 “오바마는 기후문제 등 홈런 쳐”  
이달 말 퇴임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이 15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반 총장을 ‘3할 타자’에 비유하며 국제사회 난제 해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엔 제공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건물에서 열린 환송 리셉션에서 “국제사회의 위기 대부분은 국민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지 않는 정치 지도자(리더) 때문에 생긴다. 리더는 자신을 뽑아준 국민에 연민을 갖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소식통은 “그동안 주로 제3세계의 독재정권들을 겨냥해 한 말이지만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모든 지도자에게 해당되는 얘기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반 총장은 퇴임 이후 대권 도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그 얘기는) 20일로 예정된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하겠다”며 “1월 중순 귀국 일정엔 변함이 없다. (한국에 가서) 국민의 의견을 듣고 한국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최근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같은 충청권 인사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 대해 “잘 아는 사이다. 미국 프린스턴대 초빙연구원으로 와 있을 때도 그렇고, 자주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전 총리의 대선 도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 국내 (정치가) 돌아가는 것을 정확히 모른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좌관과 만나 작별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정치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많아서 (스포츠에 비교하면) 야구와 비슷하다. 야구에선 타율이 3할이면 엄청난 강타자인데 반 총장은 (3할 타자처럼) 국제사회 난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반 총장은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 등 많은 이슈에서 홈런을 치셨다.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반기문#오바마#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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