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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朴대통령과 아는 사이지만 절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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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朴대통령과 아는 사이지만 절친 아니다”

송찬욱 기자 입력 2016-10-22 03:00수정 2016-10-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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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우병우 블랙홀]국감 공방
이원종 비서실장, 실세의혹 일축… “최순실 씨가 연설 수정? 실소 금치 못해
청와대 출입 보거나 들은적 없어”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청와대 국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에 대해 “(네 살 아래인 최 씨가) 대통령과 아는 사이지만 ‘언니’라고 부르며 40년간 절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다”며 비선 실세 의혹을 일축했다.

 최 씨는 육영수 여사 별세 후인 1975년부터 박 대통령과 구국선교단 등에서 함께 활동한 최태민 목사의 딸로,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 씨의 전 부인이다. 이 실장은 “대통령께서는 친형제까지도 멀리하시는 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1998년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이 됐을 때부터 보좌한 이재만 대통령총무비서관도 최 씨와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과 최 씨가) 굉장히 절친한 사이인 것 같다”고 하자 “의원께서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고 (나는) 대통령의 친분 관계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다.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

 이 실장은 또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쳐 왔다는 한 언론 보도에 “기사를 봤을 때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겠느냐. (청와대) 시스템상 성립 자체가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야당은 최 씨가 박 대통령 관저에 드나들고 있다는 의혹도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은 “청와대 관용차로 뒷좌석에 태워 대통령이 ‘누구를 모시라’고 하면 들어갈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석 대통령경호실 차장은 “들어갈 순 있지만 출입 기록이 남는다”고 답했다. 이 실장도 “(최 씨의 청와대 출입을) 본 일도 들은 일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 말기 5개월간 대통령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 의원은 “VIP(대통령) 옆에서 모시는 분이 관용차로 뒷좌석에 태우면 아무도 모르게 출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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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박근혜#비선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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